정광용 횡령 의혹에 몸싸움까지 한 태극기 집회..조기 해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14일 08시 34분
|
 |
|
↑↑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붕괴조짐이 보이고 있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원종식 취재본부장 = 친박단체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 집회를 열었지만 지도부의 공금횡령 의혹 등이 제기되면 갈등을 빚었다.
집회 도중 참가자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조기 해산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7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지도부를 향한 참가자들의 거센 항의로 30분가량 지연됐다.
이들은 ‘배신자 권영해, 정광택, 정광용. 박 대통령을 돈벌이로 이용한 정광용, 권영해, 정광택을 때려잡다’ 등이 적힌 손 팻말을 흔들며 고성을 질렀다.
앞서 지난 4월10일 정영모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는 박근혜 탄핵 기각을 위한 운동본부(탄기국)는 40억원대 기부금법 위반 및 사기‧배임 혐의로 박사모 회장이자 탄기국 사무총장인 정관용 대표 등 지도부를 경찰에 고발했다.
|
 |
|
↑↑ 회원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
ⓒ 옴부즈맨뉴스 |
| 조원진 후보를 지지하며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참가자들은 무대와 참가자들 사이를 분리해놓은 책상을 발로 차며 몸싸움이 벌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애국시민들은 조원진으로 뭉치기로 했는데 배신한 변절자들은 물러나라”며 대선 막바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집행부 관계자들에게 물러나라며 항의했다.
이날 집회엔 경찰 추사 800명 정도의 인파가 모였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와 새누리당 지지자 등 양쪽으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했다. 주최 측은 “오해가 있다. 우리끼리 싸우면 안 된다. 문재인 정부 5년을 계속 싸워야 하는데 하나가 돼야한다”고 만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 사무총장은 “집회와 정당 활동을 철저히 분리하겠다. 국민저항본부 태극기 집회지 새누리당 대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돌발행동이 이어지자 경찰은 집회 내부까지 들어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여기에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와 우박까지 겹쳐 당초 계획했던 행진과 서울구치소 앞 2차 집회는 모두 취소됐다. 결국 집회는 시작한 지 1시간 여 만에 조기 해산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14일 08시 34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윤상현 의원실, 의원실 신문지로 창 가려...특검 압수수색에 ˝정치 보복˝..
|
강원도, 기간제 교사 초등생 성추행…피해자 13명 더 늘어..
|
[옴부즈맨 김우일 박사 칼럼]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
윤석열 호위무사 나경원, ‘윤석열과 단절’ 윤희숙 혁신안에 “정치적 자충수” 발끈..
|
윤석열 수감번호 3617…독방 선풍기 50분 돌고 10분 멈춘다..
|
˝北주민 6명 동해 NLL넘어 송환 완료˝..`유엔사 핑크폰` 통지 좌표에 北경비정 대기해..
|
김용태, ˝尹 진짜 나쁜 사람이네˝ `尹탈당` 비하인드 밝혀..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갈림길` 두 번째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 직접 출석..
|
김건희 특검팀,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 오일록·정창래 소환조사..
|
최저임금 ‘1만320원’…17년 만에 표결 없이 합의, 월 2,156,880원..
|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