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제보자에 `2억 포상금, `임신한 아내 살해` 신고
보험금 100억원 타려 임신한 부인 숨지게 교통사고 위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4월 29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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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 원의 보험사기 포상금을 지급한 금융감독원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전명도 취재본부장 = 보험사기는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서 신고가 없으면 적발이 쉽지 않다. 그래서 제보를 독려하기 위해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무려 2억 원에 가까운 역대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제보자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늦은 밤에 고속도로 갓길에 화물차 한 대가 정차를 하더니 잠시 후 뒤편에서 승합차 한 대가 상향등을 켜고 전속력으로 질주해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조수석에 앉아 있던 임신 7개월의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을 한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낸 사고로 밝혀졌다.
사고로 위장해 100억 원 가량의 사망보험금을 받아내려다 제보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 제보자에게 역대 최대인 1억9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동호회 회원들이 폭주 경주를 하다 사고를 낸 뒤 단순 추돌 사고로 꾸며 보험금을 타낸 사건도 제보자의 신고로 전모가 드러났다.
이처럼 보험사기는 갈수록 교묘해지며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건수는 3769건으로 1년 전보다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음주·무면허 운전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고, 운전자 바꿔치기·사고내용 조작이 뒤를 이었다.
보험사기를 내버려두면 강력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험 사기가 의심되면 금감원이나 각 보험사 홈페이지의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4월 29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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