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14 오후 12:26:0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경찰, 지자체 수십 곳 ‘소방장비 구매비리’ 수사 착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23일 08시 46분
↑↑ 수십 곳 지자체 소방장비 구매비리에 연루되어 경찰조사가 시작되었다.(사진출처 : KBS 뉴스 영상 캪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취재본부장 = 경찰이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관련 장비를 구매하면서 특정 업체와 결탁한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산이나 들에 불이 났을 때 잔불 정리에 쓰는 개인용 장비, 등짐펌프 등으로 일반 공무원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지자체 마다 수백 개 씩을 보유하고 있다.

개당 가격은 20만 원 선. 시·군별로 이 장비를 구입하는데 해마다 수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런데 입찰에서 특정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편의를 봐준 공무원들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들이 특정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2천만 원 미만인 경우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경쟁입찰해야 하는 2천만 원 이상 구매 때는 이 업체 제품이 선정되도록 구매 조건을 만들어 주었다.

경찰은 일부 지자체 사무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자 조사도 마친 상황이다.

조사 대상인 한 공무원은 "규모가 얼마 안 돼요. 얼마 되지도 않고... 옛날 거 가지고 기억이 나지도 않는 걸 가지고 자꾸.."라고 혀끝을 흐렸다.

해당 업체 대표는 뇌물을 준 적이 없다 면서도 공무원들로부터 암묵적인 금품 요구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한 소방장비 납품 업체 대표는 "다 그런 건 아니고 몇 군데만 그랬어요. 지금 현재 수사 중이고..."라고 실토했다.

경찰은 같은 방식으로 특정 업체의 장비를 사들인 전국의 지자체 수십여 곳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23일 08시 46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