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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고교교사 VS 아들 고교생 주먹다짐…쌍방입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16일 00시 55분
↑↑ 청주상당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청주,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고교 교사인 5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수건 제대로 정리 안 해” 말싸움을 하다 서로 주먹다짐을 한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서로 몸싸움을 한 혐의(폭행 등)로 아버지 A(54)씨와 아들(18)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주의 한 고교 교사인 A씨와 그의 아들은 이날 오전 0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서로 몸싸움을 하며 싸웠다.

술에 취한 A씨는 수건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며 나무랐으나 아들이 대들자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제지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는 아들의 뺨을 2대 때렸다.

아들은 이에 맞서 A씨 옆구리를 바로 3차례 걷어차는 등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A씨가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가족을 괴롭혔다는 취지로 지구대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폭행한 사실을 확인, A씨와 아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몸싸움 정도가 심하지 않고, 진정이 된 이후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16일 0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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