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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노숙자, ˝왜 비웃어˝ 폭행 말리던 행인에 흉기 휘둘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9일 08시 26분
↑↑ 흉기를 휘두른 50대 노숙자를 검거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원준 사회부취재본부장 = 자신을 보고 비웃었다며 길 가던 여성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행인에게 흉기까지 휘두른 50대 노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모(5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께 서울 봉천동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30대 여성 A씨의 얼굴을 2~3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는 항의하던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목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낙성대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웃는 표정의 A씨와 마주쳤다.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한 김씨는 승강장으로 향하는 A씨를 뒤쫓아가 폭행하고는 역사를 서둘러 빠져나왔다.

이 모습을 본 B씨가 김씨를 뒤따라가 "왜 때리느냐"고 따져 물었고, 김씨는 주머니에 보관하고 있던 과도를 꺼내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손목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9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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