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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당진에서 수면제와 약물 먹여 살해한 후 심장마비라며 장례 마친 의사남편을 붙잡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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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 옴부즈맨뉴스] 신웅순 취재본부장 = 아내를 살해한 뒤 심장마비로 숨진 것처럼 꾸민 40대 의사가 붙잡혔다.
독성 약물과 수면제를 직접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뒤 태연히 장례까지 치렀다.
충남 당진의 한 원룸 아파트에 119구급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잠시 뒤, 45살 김 모 여인이 구급차에 실려 나깄다.
김 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의사인 남편 45살 A씨가 이웃에게 119 신고를 부탁했다.
인근 주민]은 "갑자기 심장병으로 쓰러져서 놀랐죠. 그런 병이 있다는 걸 전혀 그전에는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숨진 김 씨는 병원에서 심장마비 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장례까지 치렀다. 하지만, 김 씨의 유족이 타살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가 쓰러졌을 당시 남편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장례도 태연히 치렀다는 점이 발목을 잡혔다.
경찰의 수사를 눈치 챈 남편은 도주했고,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강원도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남편을 붙잡았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직접 준비한 약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강범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수면제를 먹인 다음 잠이 든 피해자에게 병원에서 가져온 약물을 주입하여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편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