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군 문제 직접 언급 “재검 결과 기다리는 중”
“권력자도 잘못하면 잡혀가는 세상인데 비리 저지르겠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4월 05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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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건강 및 군대 문제에 대해 시원하게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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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황선양 문화부기자 = “권력자도 잘못하면 잡혀가는 세상인데 제가 비리를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군문제를 둘러싸고 불거진 최근 논란에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그간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당당한 소신발언을 내놨던 그는 솔직한 태도로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시카고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다”며 군입대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스태프들의 배려로 크게 힘들지 않다. 잠을 못자면서 촬영하는 건 아니다”라며 “종양은 양성이고 골절된 쇄골은 아직 붙지 않은 상태다. 격렬한 운동이나 활동은 어렵지만 일상생활은 무리없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잠시 말을 멈춘 뒤 호흡을 가다듬고 “취재진이 좀 더 명확하게 질문하셨으면 나도 더 시원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군대 문제를 스스로 언급했다. 그는 “3월 15일 재검을 받았다. 보통 그 자리에서 결과를 듣는데 나는 워낙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됐기 때문에 병무청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문제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드라마를 한다는 일부 누리꾼의 악의적인 비난에 대해 “아픈 주제에 무슨 드라마를 찍냐고 하는데 나는 1년 동안 드라마를 쉬었다. 군대도 못가고 작품도 찍지 못했다”며 “작품과 군대는 선택상황이 아니다. 내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가기관이 철저히 조사하고 진행 중”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알려질 것이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내가 무슨 비리를 저지르겠나”라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유아인은 마지막으로 “‘시카고타자기’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 중이다. 건강에 무리가지 않게 잘해서 걱정하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를 촬영하며 입은 부상이 2014년 ‘베테랑’ 촬영과 함께 악화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어깨 골종양 및 쇄골 골절 부상을 당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2015년 12월 첫 번째 신체검사를 비롯해 지난해 5월과 12월 2, 3차 재검에서 모두 판정 보류 등급인 7급을 받았고 지난달 15일 4차 재검을 받았다. 1986년생인 유아인은 올해가 군 입대 연한이다. 만약 4차 재검에서 또다시 7급을 받을 경우 연말까지 재활과 재검을 반복해야 한다.
한편 유아인은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를 통해 1년만에 안방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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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4월 05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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