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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 줍던 50대 女, 현금 7,990만 원 발견해 신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3일 16시 44분
↑↑ 파지 수집 50대 영세민 여성 7,990만원 돈뭉치를 주어 경찰에 신고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임용식 취재본부장 = 파지를 주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50대 여성이 주운 돈 수천만 원을 경찰서에 그대로 가져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금 7,990만 원이 든 봉투를 들고 경찰서로 찾아온 이춘미 씨다.

이 씨는 바로 전날, 주운 파지를 정리하다 안에 있던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그 속에 들어있던 건 오만원권 16묶음, 총 7,990만 원이었다.

직접 돈을 찾아주기 위해 수소문을 하다 여의치가 않자 결국 경찰서로 찾아온 것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파지로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이 씨, 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떻겠냐며 꼭 주인을 찾아주기를 당부했다.

형편은 어렵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넉넉한 모습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3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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