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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돈 뜯어 가게 내고 종업원으로 부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3일 16시 37분
↑↑ 지적장애인의 학대현장(본 사건과는 무관)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방승녀 취재본부장 = 지적장애인에게 수천만 원을 대출받게 한 뒤 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피해 장애인에게 권리금을 얹어 지인의 가게를 인수하게 하고 때리면서 일까지 시켰다는 주장인데, 피의자들은 모두 부인하고 있다.

지적장애 2급인 추 모 씨는 충남 아산의 한 치킨 집에서 두 달 넘게 일했지만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가족들은 못된 업주에게 이용당했다 생각하고 일을 그만두게 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월세 치킨 집 명의가 다름 아닌 추 씨로 돼 있었고, 각종 대출을 받아서 빚이 6천만 원 가까이 있었던 것이다.

'10 빼기 3'도 못하는 추 씨가 여러 건의 대출을 어떻게 받았고 가게는 또 어떻게 인수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가족들은 전 치킨집 사장과 부동산업자 A 씨가 추 씨의 통장을 갖고 다니며 돈을 빼가는 CCTV 화면을 확인했다.

또, 이들이 때리고 협박해 시키는 대로 했다는 추 씨의 말을 듣고 지역 주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피해자 누나는 “동생의 장애를 기회로 삼아서 이렇게 대출을 받고, 그 돈을 다 편취 하고”라며 말문을 닫는다.

현재 추 씨는 폭행 후유증으로 보이는 이명과, 스트레스성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추 모 씨는 “우리 집을 아니까 찾아올 수도 있고, 쫓아오거나 하면 어쩌나 그런 두려움도 있고”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피의자 신분인 A 씨 등은 “대출과 가게 인수 모두 추 씨를 동생으로 생각해 도와준 것이고 손을 댄 적도 없다”며 범행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관할경찰에서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3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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