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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20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황선양 문화부기자 =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20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은 시청률 1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17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과장’의 마지막 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이 박현도(박영규)회장을 구속시킨 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 분)은 해외로 도피하려던 TQ그룹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을 공항에서 붙잡았다. 횡령 및 조세포탈, 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체포된 그는 "여기는 민주주의 검찰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평생 티큐만을 위해 살아왔다.
확실한 조사 후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외쳤다. 하지만 청소부장 엄금심(황영희 분)은 "염병하네"라고 맞받아쳤다. 최순실 사태를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성룡과 서율은 뭘 위해 이렇게 애를 쓰냐는 박현도에게 “회장님처럼 욕심을 신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망치는 것”이라며 “그나마 어설프게 신념 쫓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돌아간다”고 ‘의인’으로 변화된 의견을 밝혔다.
결국 김성룡과 서율, 경리부 직원들과 박명석(동하)에 의해 비리를 저지른 박현도와 조민영(서정연), 고만근(정석용), 이강식(김민상)은 법의 처벌을 받았다.
TQ그룹이 정상화되고 김성룡과 서율은 각각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성룡의 퇴사결정에 경리부 직원들은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며 모두 눈물을 흘렸고, 김성룡은 “나야말로 고맙다. 여러분이 나 사람 만들어줬는데”라며 울컥했다.
서율은 국선 변호인을 하면서 그동안의 악행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졌고 윤하경은 서율에게 이제 자격이 충분하다며 TQ그룹 CFO 지원을 추천했다. 이후 서율은 CFO 공채 면접장에 들어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벅찬 감동, 재미를 한꺼번에 선사한 ‘김과장’이 아쉽게 종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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