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 사설] 유승민, 대의명분으로 큰 지도자 내세워야 文에 승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3월 29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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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국민들은 관심도 없고, 보수나 영남사람들조차 시큰둥하다. 최근 2.2%의 개인 지지율과 4.9%의 당 지지도가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더구나 연대·연합을 주장하는 김무성 전 대표와의 내홍도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유승민과 바른정당은 앞이 캄캄하다. 개인이나 정당에 답이 없기 때문이다. 단지 국회의원 30명 남짓한 교섭단체의 대통령 후보자라는 말 이외에는 별 의미가 없는 무기력한 존재다.
같은 여당에서 탄핵정국을 막지 못했던 책임을 피해 비겁하고, 비열하기 그지없는 무책임한 탈영병들이라는 게 기존 보수층의 비난이다. 그러고 보니 보수도 영남도 이 사람, 이 정당에 애정과 희망이 실종된 성 싶다.
한국 정치사를 보면 당이 지리멸렬할 때마다 새로운 지도자를 영입하여 당을 추슬러 정상 항해를 한 일들이 자주 있었다. 지금의 바른정당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선장도 항법사도 없는 세파에 표류하는 난파선 같다. 이럴 때는 제3의 인물을 영입하여 새로운 노선을 찾아가야 너도 살고 나도 산다.
사정은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다. 대선에서 진보 측 문재인 후보를 이길 적절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양당에선 눈을 부릅뜨고 찾아봐도 후보가 누가되든 쉽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통령 후보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성경에 “욕심이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말이 있다. 개인의 만용과 욕심으로 보수층과 지지자인 영남 사람들에게 천추의 한을 심어 주어서는 두고두고 원성이 뒤 따를 것이고 더 이상은 대성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에게 성공을 위해서는 ‘때와 장소’가 있다. ‘일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하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미덕이다. 미안하지만 유승민 후보는 아직 ‘때와 장소’에 이르지 못했고, 바른정당은 아직 바른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이제라도 대의명분을 찾아 큰 지도자로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대통령은 하늘에서 낸다”는 말이 있다. “버려야 얻는다”는 격언이 지금 우리 정치현실에 던져주고 있는 시의적절한 교훈이다. 유승민 후보는 더 큰 기회를 얻기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 대의를 위해 ‘사즉생’의 가치를 구현시킬 때 하늘의 보상이 그를 찾아갈 것이다.
이 길이 박근혜 정권과 유사한 문재인을 이기는 유일한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3월 29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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