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오피스텔서 불 탄 알몸 여성 시신 발견…경찰 살해 가능성 수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3월 26일 22시 33분
[경기, 옴부즈맨뉴스] 김희숙취재본부장 = 시흥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에 타 훼손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집에서 연기가 난다'는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간 소방관들은 불에 타 훼손된 A(38·여)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알몸 상태로 불에 타 있었고, 얼굴과 지문 등이 불에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남아있는 지문을 대조해 시신의 신원이 해당 오피스텔 거주자인 A씨임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하의 없이 상의만 입고 있는 상태였고, 상의는 모두 불에 탄 상태였다.
시신을 검시한 경찰은 A씨의 가슴과 복부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 역시 방에서 시작돼 시신으로 옮겨붙은 것이 아니라 시신을 중심으로 발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오피스텔은 총 4층으로 1~2층은 상가, 3~4층은 원룸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오피스텔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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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3월 26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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