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 선적 완료...인양 9부능선을 넘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3월 25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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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 부근에서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 완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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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옴부즈맨뉴스] 장민구 총괄취재본부장 = 세월호 인양작업에서 최대 난제로 꼽혔던 반잠수선으로의 거치가 완료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사실상 성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4시 10분 잠수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정확히 선적됐다고 밝혔다.
반잠수선 선적 작업은 수면 위 13m 부양 작업과 함께 세월호 인양의 2대 난제로 꼽혔다.
중대 고비로 여겨졌던 두 작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세월호 인양은 이제 목포 신항 이동과 철재 부두 거치 과정만 남겨놓게 됐다.
앞서 세월호는 전날 밤 10시쯤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 메인 갑판 정중앙에 자리 잡았다.
반잠수선이 물밑으로 내려간 상태에서 물에 잠겨 잘 보이지도 않는 갑판 바로 위로 세월호가 바지선에 묶인 채 제 위치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좁은 공간에 세월호를 얹다 자칫 파도나 바람에 흔들리기라도 하면 3년 가량 물에 잠겼던 세월호 선체 내외부가 파손될 수도 있었다. 상당히 까다로운 과정이었지만 소조기 마지막 날 결국 세월호 안착에 성공한 셈이다.
세월호는 이제 반잠수선 위에서 사흘 가량 배수작업을 거쳐 목포신항으로 이동, 철재부두 위에 거치된다.
선체 안의 해수와 기름 제거가 끝나면 다음주 화요일쯤 반잠수선에 실린 채 목포 신항으로 출발한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목포에 도착하는 시간을 4월 4~5일로 언급했으나 일정이 이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이후에는 거대한 선체를 철재부두 거치 공간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진다.
이후에는 선체 정리와 미수습자 수색, 사고 원인 조사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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