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文 아들 특혜채용 의혹` 게시글 삭제 권고 논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3월 20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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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이지 않는 문재인 아들 문준용의 한국노동정보원 취업특혜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취재본부장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이 취업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사실로 판단하고 관련 삭제할 것을 권고하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 19일 “선관위가 국민의 합리적인 의심 해소를 위한 정확한 사실 확인은 하지 않고 단속을 들어갔다”며 “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는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씨가 2006년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 단독지원으로 취업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어겼으니 게시글을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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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게시글 |
ⓒ 옴부즈맨뉴스 |
| 선관위는 “문제가 된 글에 명백히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절차에 따라 게시글 삭제를 권고한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가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한 부분은 두 곳이다. ‘문 전 대표 아들이 단독으로 지원해 합격했다’는 것과 ‘5급 공무원으로 특채됐다’는 부분이다.
선관위는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씨가 합격한 채용 과정은 2명을 모집하는 과정이었고, 여기에 준용씨 등 2명이 지원해 2명이 합격했으니 ‘단독 지원 후 합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5급 공무원 특채’ 부분도 한국고용정보원 자체 직급상 5급이지, 중앙부처 5급 사무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관위는 (면접) 채점표 원본 삭제나 채용 공고상의 문제점은 조사하지 않고 ‘문제없다’는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선관위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채점표 원본 삭제 논란은 2012년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문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채용 면접 채점표 원본 데이터가 사라졌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또 문 전 대표 아들이 채용된 자리는 ‘동영상 제작담당’였는데, 채용공고에는 ‘노동경제, 계량경제, 통계, 경영, 거시경제 분야의 연구직 초빙’으로 돼 있었다.
더 큰 의혹은 당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및 비서실장 직위에 있었고, 한국고용정보원장은 그 밑에 노동관련 수석을 했던 사람으로 1년 남짓 근무하고 2년 휴직을 내어 외국 유학길에 오르고, 휴직기간이 완료와 함께 바로 퇴사를 했다며 흙수저로서는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3월 20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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