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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구하고 덤프트럭에 깔린 임산부.. 유산·다리 절단 `비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3월 04일 08시 00분
↑↑ 교통사고를 당한 한 임산부가 함께 있던 어린 딸을 구하고 유산과 다리를 절단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사진출처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지아싱의 한 도로에서 지난달 27일 오토바이와 덤프트럭의 충돌 사고가 났다. 오토바이에는 부부와 어린 딸 등 세명이 타고 있었다.

큰 충격으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엄마와 딸은 도로 위로 미끄러졌다. 그런데 속도를 줄이지 못한 덤프트럭이 모녀를 그대로 덮쳤다.

그 순간 엄마는 딸이 다치지 않도록 있는 힘껏 밀어냈다. 그러나 자신은 피하지 못한 여성은 오른쪽 다리가 덤프트럭 바퀴에 깔렸다.

다행히 딸은 다친 곳 없이 무사했지만, 오른쪽 다리가 완전히 뭉개진 여성은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더욱 비극적으로 임신 중이던 아이마저 유산됐다. 당시 여성은 임신 5개월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편은 무면허 상태였다. 또 사고는 쌍방과실로 밝혀져 여성은 피해 배상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다른 지역에서 온 이주 노동자로, 가난한 형편 때문에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3월 04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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