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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 생활 `하방(下放)`에 비유…대선의지 극명 표출

한 시민 “재판 중인 사람이 하방 운운하는 것은 거만의 극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3월 03일 08시 22분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서 자신이 행사 관계자에게 요청한 미국가수 도나 썸머의 '핫 스터프'(Hot stuff)라는 디스코 팝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지난 4년간 도지사 생활을 중국의 하방(下放)제도에 비유했다.
ⓒ 옴부즈맨뉴스

[창원,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홍준표 경남지사는 2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지난 4년간의 도지사 생활을 중국의 '하방(下放)제도'에 비유하며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홍 지사는 "중국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모두 하방을 한다. 하방이란 '지방으로 내려가 지방행정을 습득하고 익히고 나야 국가지도자가 된다'는 뜻"이라고 풀이하며 "하방한 지 4년 동안 경상남도가 새롭게 정리되고 희망의 싹을 틔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도정성과를 언급하며 "빚도 다 갚고, 앞으로 50년 동안 경상남도에 번영을 가져다 줄 미래 50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창원과 같은 경제규모가 경남 동서남북 지역에 하나씩 동시발전하게 되면 경남에는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0년 후에는 GRDP(지역내총생산)가 지금의 2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현재 경남도가 목표로 한 '흑자 도정'을 놓고 "우리나라 전인미답의 정책"이라고 평가한 뒤 "빚이 많으면 복지를 할 수 없고 성장도 추진할 수 없다. 흑자도정은 경상남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책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몇몇 (여야) 대통령 후보들이 내세운 공공일자리 확대 문제를 거론하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기업가들을 존중하고 북돋아 줘야 일자리가 생긴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기업가를 내쫓고, 범죄시하고, 정권이 기업을 탄압하고, 압박하고, 빼앗아서는 나라가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앞으로 경남도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도 있고, 좌파단체가 저항하는 정책도 있다"면서 "많은 어려움과 힘들 때도 있을테지만 묵묵히 도민 전체의 이익만 보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직원 정례조회 행사 관계자에게 미국의 댄스가수이자 배우인 도나 썸머('Donna Summer)가 1979년 발표한 '핫 스터프(Hot stuff)'라는 곡을 신청했다.

이 곡에 대해 홍 지사는 "이 노래 전체에 흐르는 기조는 '불같은 사랑'이다"라며 "4000여 도청 공무원들이 도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을 가져 줄 것 당부하기 위해 선곡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에 거주한 한 시민은 “부정한 돈을 받아 재판 중에 있는 사람이 ‘하방’ 운운하는 것은 거만의 극치”라며 홍 도지사를 비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3월 03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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