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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호남 친박˝, 지역색 동원한 태극기집회

디지털기획,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자들의 구상인 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6일 08시 57분
↑↑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상기 취재본부장 = 25일 친박단체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호남 출신 시민들이 참석한다는 피켓과 푯말이 선을 보였다.

이들은 “고향에선 비난 받았는데 여기 오니깐 힘이 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 태극기 집회에서 일부 시민들은 호남 출신 고향을 나타내는 깃발 또는 푯말을 들면서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태극기집회운동본부에서 지역을 거론하며 피켓.푯말을 들게 기획한 게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 태극기집회에 나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 옴부즈맨뉴스

집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호남 말을 쓰지 않는 한 참가자는 광주에 거주한다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미국이 충돌하는 동아시아 구도 속에서 나라가 위태로운 꼴을 볼 수가 없어서 집회에 참여하게 됐으며, 지난 연말부터 촛불집회로 온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향에서는 대부분이 태극기 집회에 반대한다. 고향에 있으면 서러운데 여기에 오면 힘이 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에 사드(THAAD)배치를 한 것처럼 외교 안보에 대해서는 확실해 마음에 든다”고 했다.

↑↑ 태극기집회 계속참여하고 있는 춘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 옴부즈맨뉴스

또 전주에서 왔다는 이모(72)씨 역시 호남 말씨는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이번이 네 번째 집회 참석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박 대통령을 찍었다”며 “TV에서 태극기 집회를 보다가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지지자가 많다. 태극기 집회에 가니깐 핀잔도 받는다”고 했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상당수의 군중들은 자신의 소속을 상징하는 깃발 또는 푯말을 들었다. 육·해·공군사관학교 등 군 출신 단체 종교 단체, 대부분의 영남지역 참가자에 비해 호남에서 왔다는 사람들은 극소수였다.

↑↑ 태극기집회 참여하고 있는 인천의 자유한국당 윤상현 국회의원
ⓒ 옴부즈맨뉴스

이날 탄기국 측은 역대 최대인 300만명이 태극기 집회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집회 장소도 기존 대한문 앞을 비롯해 을지로와 소공로까지 추가 신고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212개중대 1만7000명의 경력을 투입해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태극기 집회를 지켜 본 한 시민단체 K모 대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치기는 집회를 기획하고 있다”며 “생각은 자유이지만 패권주의에 찌들어 온 일정 지역 사람들과 보수집단의 이런 행태 역시 우리사회의 큰 문제”라고 개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6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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