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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눈물의 호소,˝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 언니입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3일 08시 34분
↑↑ 트로트 가수 임씨가 동생의 영안실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심경을 밝혔다(사진출처 : 임씨 페이스북)
ⓒ 옴부즈맨뉴스

[목포, 옴부즈맨뉴스] 김평석 취재본부장 = 트로트 가수 임모(30)씨가 자신이 지난 19일 발생한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밝히며 장문의 글을 SNS에 올렸다.

임씨는 잘못 알려진 사건의 진실을 바로잡고 같은 범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임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인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안타깝고 억울해서 용기를 내 글을 올린다”며 사건 경과를 설명하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6남매 중 넷째 동생이 요즘 뉴스에서 다뤄지고 있는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라며 “차디찬 공터에서 죽어간 동생 사건의 진실을 알려 범인이 제대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글 쓴 취지를 설명했다.

임씨는 사건 정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임씨의 동생은 17일 퇴근 후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18일 실종 신고를 했고 19일 범인이 붙잡히면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 임씨가 SNS에 밝힌 글(트로트 가수 임씨 페이스북 캡처)
ⓒ 옴부즈맨뉴스

동생을 살해한 택시기사가 경찰 조사에서 밝힌 진술도 상세하게 공개했다. 임씨는 “우발적 범행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치밀하게 행동했다”며 “석연치 않은 진술로 동생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보도에는 택시기사가 초범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전과 9범으로 드러났고, 동료들에게 확인한 결과 동생이 만취한 상태도 아니였다”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끝으로 임씨는 “전 국민이 택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분명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전남 목포경찰서는 19일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택시기사 강모씨를 긴급체포해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3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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