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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골마을 `암 공포`…주민 10명이 암으로 숨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2일 09시 01분
↑↑ 주민 10명이 1년 새 암으로 숨진 전북 익산시 함라면의 한 시골마을
ⓒ 옴부즈맨뉴스

[익산, 옴부즈맨뉴스] 허대중 취재본부장 = 전북 익산의 한 시골 마을 주민들에 집단으로 암이 발병해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은 21일 평온했던 마을이 수년 전부터 암 공포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45가구에 80여명이 살고 있다.

지난 2012년 마을 주민 10명이 암으로 숨졌고, 현재는 5명이 암 투병 중이다. 종류도 폐암, 간암, 위암 등 다양하다.

주민들은 2000년대 초 마을 인근에 들어선 비료공장을 발병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주민 최모씨는 "공장이 생길 무렵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 대부분이 지하수를 마셨다"며 "주민들이 비료공장에서 흘러든 오염수와 섞인 지하수를 마시면서 암이 발생한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구 마을이장은 "노년층은 물론 30~40대도 암에 걸렸다"며 "시골 마을에 갑자기 암 환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인근 비료공장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지난 2013년 악취 및 침출수에 대한 민원과 함께 암 환자 발생의 원인을 찾아달라는 주민들 요구에 따라 환경조사를 벌인 바 있으나 암 발병과 비료공장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해당 비료공장에서 수질과 악취조사르 위한 시료를 채취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공장 굴뚝과 마을 입구에서 악취를 포집하고 지하수와 인근 저수지에서 수질을 측정해 발병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2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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