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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인질로 잡고 어머니에게 돈 요구한 20대 긴급체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19일 08시 09분
↑↑ 공주광산경찰서는 어머니에게 3천만 원을 요구하며 동생을 인질로 잡아 협박을 하던 형을 체포했다.
ⓒ 옴부즈맨뉴스

[광주광역시, 옴부즈맨뉴스] 박형도 취재본부장 =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20대가 동생을 인질 삼아 어머니에게 수천만 원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동생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이모(2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생(11)의 손목과 입을 접착테이프로 감은 사진을 찍어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보낸 뒤 "3000만원을 주면 풀어주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시간가량 현관문 앞에서 대치, 동생이 안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해 이 씨를 붙잡았다.

정신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이 씨는 지난해 11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동생은 아버지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19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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