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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살해 후 장롱에 유기한 60대 검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17일 16시 14분
↑↑ 친형 살해 후 장롱에 유기한 60대를 검거한 서울송파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송파,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친형을 살해한 뒤 장롱에 유기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모(69)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마천동 자택에서 친형(79)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안방 장롱 속에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에서 휴가 나온 손자(21)가 같은 달 26일 오후 11시53분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가족, 지인 등을 탐문해 이동 행적을 확인하던 중 지난 16일 오후 9시50분께 경기 성남시 수진역 인근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김씨 검거가 더뎌지자 공개수사 전환까지 검토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17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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