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13 오후 01:01: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한국지엠, 채용장사 뭉칫돈..임원·노조 `공생비리`

노조위원장 집에서 4악원 현금 나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08일 23시 37분
↑↑ 임원.노조가 결탁하여 채용장사한 한국GM사
ⓒ 옴부즈맨뉴스

[인천, 옴부즈맨뉴스] 임병진 취재본부장 = 정규직 직원의 자리를 돈을 받고 팔아 온 한국지엠의 채용비리는 노조 간부와 회사 임원들이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채용을 대가로 노조 간부들이 6년 간 챙긴 돈만 9억 원에 이르는데, 한 전임 노조 간부의 집에서는 수억 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국지엠 전 노조 지부장의 자택 화장실 천장 위로 숨겨진 공간에서 현금 4억 원의 뭉칫돈이 발견됐다.

모두 정규직 채용이나 납품업체를 선정해 주는 대가로 받은 '뒷돈'들이다.

검찰은 해당 전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간부 17명이 '정규직 장사'를 통해 6년간 9억 원에 이르는 돈을 받아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이 수년 간 '채용 장사'로 이용한 건 생산직의 90%를 뽑는 '발탁채용' 덕분이다.

1차 협력업체 비정규직 일부를 정규직으로 선발하는 제도로, 합격자 340여 명 가운데 1/3이 4000만 원에서 7000만 원을 건네고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회사 임원들까지 나서서 조직적으로 도운 사실을 확인했다.

노조 간부들이 회사 측 임원에게 채용 청탁을 넣으면, 회사 실무자들은 임원들의 승인을 받아 직접 성적까지 조작해가며 불법 취업을 도왔다.

황의수 인천지방검찰청 2차장은 "회사 임원들이 노사 화합이라는 명분을 빙자하여 노조가 추천한 대상자들의 평가 점수를 상향 조작하여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구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노조와 회사가 서로 짜고 5억여 원의 뒷돈을 받고 납품 업체를 선정한 혐의를 확인하고 노조 간부와 회사 임원 등 13명을 재판에 넘겼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08일 23시 37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