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저축하면 `두 배` 넘는 목돈 지원..내일부터 접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2월 06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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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키움통장 7일부터 접수받아(출처 예스비예스 영상캪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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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저소득층이 일을 하면서 3년 동안 꾸준히 저축을 하면, 정부에서 두 배가 넘는 목돈을 만들어주는 제도가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어엿한 청소업체 사장이 된 경우도 있는데, 내일(6일)부터 전국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이 시작된다.
10년 전 싱글 맘이 된 김금숙 씨는 틈만 나면 종이꽃 만들기 같은 부업을 하여 벌이가 30만 원 남짓할 때부터 이를 악물고 매달 10만 원씩 저축했다.
'희망키움통장'을 만기 수령한 김금숙씨는 “10만 원이 당시 월수입의 1/3 정도였어요. 저축하려고 일도 좀 더 하다 보니 힘도 나고 용기도 생겼어요”라고 했다.
김 씨는 많게는 3가지 부업을 하며 정부가 생계 의료비를 대주는 지원대상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쁜 건, 3년 동안 꼬박 저축하자, 국가에서 저금액수의 두 배가 넘는 목돈을 지원해 준거다.
또 50대 이숙자 씨는 자활 근로 일을 하면서 매달 10만 원씩 부었다.
3년을 꼬박 채우자 이 씨 손에는 1천300만 원이라는 목돈이 생겼다.
이 씨는 그간 고생한 경험을 살려 작은 청소업체의 사장님이 됐다.
또 다른 '내일키움통장' 만기 수령자 이숙자씨는 “저희 아이들은 제가 대단한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엄마 대단해요"라고 말하거든요.”라고 말했다.
7년 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지난해 말까지 10만 명이 참여했다.
희망키움통장 참가자 10명 가운데 6명 넘게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에서 벗어났다.
3만 1천 가구를 선발하는 올해는, 내일부터 신규 지원을 받는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2월 06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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