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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자살 생방송’ 30대女, 경찰 제지로 목숨 건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1월 31일 06시 19분
↑↑ 인천연수경찰서는 SNS로 자살장면을 송출한 한 여성을 구했다.
ⓒ 옴부즈맨뉴스

[인천, 옴부즈맨뉴스] 임병진 취재본부장 = 자신의 자살 시도 모습을 소셜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하던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5시15분께 112로 “어떤 여성이 SNS에서 자살 방송을 하고 있다. 목숨을 구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곧바로 해당 SNS에 접속해 인천 연수구 모 아파트에서 A씨(30·여)가 목을 매는 모습을 확인,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의 집에 도착한 경찰은 옷장 안에서 목을 맨채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해 구조했다.

A씨가 자살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구조되기까지의 모습은 SNS를 통해 모두 생중계됐으며, 300여명의 시청자가 이를 지켜봤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이날 술을 마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1월 31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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