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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고속버스 운전기사 대신 운전대 잡은 승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1월 28일 14시 55분
↑↑ 고속버스 운전수가 쓸어지자 대신 승객이 운전을 하여 큰 화를 모면했다.
ⓒ 옴부즈맨뉴스

[천안, 옴부즈맨뉴스] 정낙민 취재본부장 =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운전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한 승객이 급히 운전대를 잡아 큰 사고를 면했다.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멈춰 섰다.

오늘(27일) 오후 3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 운전자 50살 박 모 씨가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한 승객이 급히 운전대를 대신 잡아 갓길방향으로 틀면서 버스가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을 잃으셔 가지고 뒤에 계신 승객분이 핸들을 잡으셨나 봐요”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가 숨졌고, 승객 6명이 다쳤다.

앞서 이 고속버스는 사고 발생 지점 23km 앞에서 한차례 접촉사고가 나 사고처리를 마친 뒤 다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1월 28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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