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제3지대 우뚝 설 수 있을까?”
트럼프 취임식 다녀와…“보호무역주의 큰 걱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1월 23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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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식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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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70·사진) 지지자들의 운동체인 국민주권개혁회의가 22일 출범했다. 손 전 고문은 개헌 운동을 본격화하며 제3지대 세력화를 선언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구체제 청산과 신체제 건설에 앞장서는 개혁의 전사가 될 것”이라며 “모든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의 새판을 짜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잔존세력과 더불어민주당 패권세력은 구체제 일부”라며 “개헌 아니고는 꿈을 이룰 수 없다”며 개헌을 매개로 한 정치세력화 의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다녀온 손 전 고문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큰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창립대회엔 야당 의원 16명(민주당 9명, 국민의당 7명)과 지지자 6000여명이 참석했다.
제3지대 연대를 모색하는 정치세력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민주당 비주류 김종인·오제세 의원이 축사를 했고, 김성수 의원은 사회를 봤다. 오 의원은 “패권 없는 손학규가 대통령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육사 시처럼 광야에서 씨를 뿌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손 전 고문과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동영상 축사를 보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측근인 이상일 전 의원을 보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 전 고문은 ‘국민의당 입당설’에 대해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라며 독자세력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야권에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가시화할 2~3월엔 국민의당과 합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에서는 “빅텐트를 구상하지만 주역이 될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고 그 길은 험난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1월 23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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