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내 코끼리 상아 거래 전면 금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1월 02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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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중국이 자국 내에서의 상업적인 상아 거래와 가공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코끼리 상아 시장으로 꼽히는 국가다. 지난해 1년간 시행된 상아 수입 금지조치를 2019년까지 연장한 중국이 상아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또 하나의 '초강수'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국은 최근 채택한 통지문을 통해 "2017년 12월 31일까지 중국에서 상업적인 상아제품 가공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시장 또는 인터넷상에서 상아와 관련 가공품의 거래가 완전히 금지된다"면서 관련 업체와 가공장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상아 가공 업체 34곳, 가공장소 143곳이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상아가 약으로 쓰이기도 했고, 장신구로 만들어져 유통됐으며, 상아 가공품은 부와 지위의 상징으로 통했다.
이 때문에 중국인의 상아 사랑은 유별나 중국은 세계 최대 상아 시장으로 등극했고, 전 세계 밀렵 상아가 중국으로 몰렸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코끼리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동물보호단체들은 중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 국가임업국은 지난해 3월 상아 수입 금지조치를 1년간 시행한 데 이어 이 조치를 2019년까지 추가로 3년간 더 연장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불법적인 상아 수입 금지를 약속해 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 당시 미국과 포괄적인 상아 수입 금지 조처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1월 02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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