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빼앗긴 금메달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27일 19시 08분
[서울,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러시아 선수들의 소치올림픽 약물 복용 의혹을 조사중이다. 이 중 피겨 여성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도 도핑 의혹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IOC는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2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IOC는 법적인 문제 때문에 도핑 샘플을 훼손한 흔적이 발견된 선수 실명 리스트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언론 한 곳에서 유출된 의혹과 관련한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피겨 여성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도 샘플 훼손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IOC는 이미 러시아 선수 28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러시아는 소치올림픽 종합 1위에서 내려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순위가 조정되면 종합 2위였던 노르웨이가 소치 올림픽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IOC의 발표에 따라 소트니코바 등 순위권 선수의 메달이 차점자에게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치올림픽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소트니코바에 이어 은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과거 러시아 선수 27명이 런던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도핑으로 벌금을 물고도 의혹이 끊이지 않자, 전 세계에서 "러시아의 모든 올림픽 경기 출전을 금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2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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