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행기에서 탈출한 강아지가 사살됐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26일 2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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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본 사건과 관계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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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반려견 한 마리가 항공기 화물칸을 탈출해 탑승동과 계류장을 돌아다니다 사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25분께 인천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타이항공 여객기에 짐을 싣는 과정에서 반려견 한 마리가 탈출했고 결국 사살됐다.
공항공사 측은 "소유주가 허술한 케이지를 가져온 데다 지상 조업사의 실수로 잠금장치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탈출했다"며 "10∼15분 정도 계류장 등을 뛰어다녔고, 활주로로 진입할 위험이 있어 결국 사살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장금장치가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뉴스원에 따르면 공항 관계자는 “반려견을 생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애완견이 활주로까지 이동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공항 안전 매뉴얼에 따라 사살했다”고 반려견 사살 사유를 밝혔다.
이 소동으로 오후 9시 50분께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오후 10시 23분께로 출발이 30분가량 지연됐다. 공항공사는 "보상 문제에 관해서는 항공사와 반려견 주인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취총으로 제압하면 되지 않냐?",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요", "강아지가 맹수도 아닌데 사살까지 하는건 지나친 것 같아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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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26일 2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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