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3:50: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교육

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촛불바다가 배를 뒤집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24일 22시 49분
↑↑ 광화문 탄핵촛불 광경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영철 취재본부장 = 전국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로 선정됐다.

24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육영수 중앙대 교수(역사학)가 추천한 군주민수는 설문에 응답한 611명 교수 중 198명(32.4%)의 지지를 받았다.

이 말은 ‘순자(荀子)’ 왕제(王制)편에 나온다. 원문은 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이다.

“임금은 배, 백성은 물이니,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거리로 쏟아져 나온 성난 민심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육 교수는 “역사를 변화시키고 전진시키는 첫 발은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촛불을 나눠 밝히려는 권리선언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민주공화국의 세상에는 더 이상 무조건 존경받아야 하는 군주도 없고 ‘그 자리에 그냥 가만히 있는’ 착하고도 슬픈 백성도 없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교수들은 ‘군주민수’에 이어 ‘역천자망(逆天者亡)’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28.8%, 176명)했다. 이승환 고려대 철학과 교수가 추천한 ‘역천자망’은 맹자(孟子)에 나오는 말로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하기 마련’이란 뜻이다.

지난해에는 ‘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뜻의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9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 헌법재판소의 빠른 탄핵 인용,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등을 촉구하며 청와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을 할 계획이다.

지난 10월29일 시작된 1차 촛불집회부터 지난 17일 8차 촛불집회까지 전국에서 820여만명이 촛불을 밝힌 것으로 파악돼 9차 집회에서 연인원 1000만명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24일 22시 49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