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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이 한눈에`…경의선 옛 철교에 스카이워크(내일의 기적소리) 개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21일 08시 55분
↑↑ 임진강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조감도
ⓒ 옴부즈맨뉴스

[파주, 옴부즈맨뉴스] 변동주.조병옥 취재본부장 = 6·25 전쟁 때 폭파돼 교각만 남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경의선철교 독개다리에 스카이워크(인도교) '내일의 기적소리'가 어제(20일) 개장했다.

별도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절차 없이 임진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시설로,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억 원을 들여 분단의 상징물인 독개다리 복원사업으로 5개의 교각을 활용해 길이 105m, 폭 5m 규모의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 조성사업을 벌여 어제 현판 제막식과 함께 시설을 개장했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전쟁 전 철교의 형태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한 다리를 걸으며 전쟁의 상흔을 체험할 수 있다.

과거 구간은 경의선 증기기관차 객차 형태로 꾸며져 전쟁 전 경의선 열차를 타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 구간은 경의선 철도 레일과 침목을 재현하면서 바닥에 특수 유리를 깔아 전쟁 때 생긴 교각의 총탄 자국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미래 구간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된다. 1층은 반개방형 전망공간으로, 끝 부분에 강화유리를 부착해 다리 아래와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다.

2층은 휴게시설로, 탁 트인 곳에 앉아 임진강의 생태환경과 강 북쪽 민통선 지역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철로를 연장해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으로의 의미를 담았다.

내일의 기적소리라는 이름은 고은 시인이 직접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와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지었다.

내일의 기적소리가 들어선 독개다리는 임진강 남쪽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와 강 북쪽 장단면 노상리를 잇는 경의선 상행선 철도 교량으로, 6·25 전쟁 때 폭격으로 폭파돼 기둥만 남아있었다.

하행선은 복구돼 현재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을 오가는 경의선철교로 활용되고 있다.

하행선은 1953년 휴전협정 조인을 계기로 전쟁 포로들이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철교에 널빤지를 깔아 임시 다리를 설치해 국군 포로 1만2천733명이 이 다리를 건너 돌아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내년 1월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내일의 기적소리는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의 가치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라며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21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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