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노예` 카타르의 북한 노동자들..
쓰레기통을 뒤져 먹다 남은 닭뼈 등을 끓여먹기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21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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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해외 노동자의 노예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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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옴부즈맨뉴스] 국용호 취재본부장 = 하루 14시간씩 일하고 한 달에 20만 원도 벌지 못한다면 현대판 노예임이 틀림없다.
김정은의 외화벌이를 위해 카타르 사막의 뙤약볕 아래서 혹사당하는 북한 건설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낮 40도를 넘나드는 카타르 사막의 건설 현장에는 하루 14시간씩 혹사당하며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있다.
북한 노동자는 “아침에 6시 반, 7시에 와서 오후 9시까지 일하지요…"라고 말한다.
힘들게 일하지만 먹는 것조차 변변치 않는 북한 노동자는 "처음에 와서 보름 동안은 아예 못 먹었는데… 일단 나와서 또 일하니까 힘들고, 그거 안 먹으면 죽는데 뭐. 조용히 회사에서 주는 대로 먹어…"라고 사정을 전해 준다.
식사가 부실하다보니 새벽에 시내 패스트푸드점 쓰레기통을 뒤져 먹다 남은 닭뼈 등을 가져와 끓여먹기도 한다.
온몸을 바쳐 일해도 손에 쥐는 월급은 150달러 남짓이다. 원래는 900달러지만 북한 당국이 식비나 세금 명목으로 750달러를 제한다.
이들의 숙소도 아무렇게나 세워진 컨테이너 가건물로 주변은 쓰레기로 뒤덮여 악취가 진동한다.
북한 노동자는 "일단 일을 하게 되면 그런(힘든) 생각이 없어지고, 잠자리에 누우면 부모 이름 생각나고 그렇죠."라고 말한다.
북한이 해외에 파견한 노동자는 러시아, 폴란드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국 최소 5만 명으로 추산되며, 카타르엔 2천6백 명이 있다.
이들이 일한 돈은 모두 김정은의 자금줄로 흘러들어간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발맞춰 카타르는 지난 5월부터 북한 노동자에게 신규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카타르의 북한 노동자는 사막의 노예생활을 하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21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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