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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부가 보이스피싱 뛰어들어...

조직원 뒤봐주고 돈 받은 前경사, 룸살롱 접대·집 공사비도 받아
인출책 활동했던 현직 경찰 아내 "아이들 학원비 벌기 위해 가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19일 12시 23분
↑↑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관이 보이스피싱을 하여 구속이 됐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승호 취재본부장 = 보이스피싱(전화 사기) 조직원들의 뒤를 봐준 전직 경찰관과 보이스피싱 사기에 직접 가담한 현직 경찰관의 아내가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이용일)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범죄 혐의를 축소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직무유기)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출신인 임모(38) 전 경사를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수사를 전담했던 임씨는 보이스피싱 간부로 검거된 이모(35)씨에게 작년 3월 "함께 보이스피싱 사업을 하자"고 제안하고 이후 수사 상황을 수시로 알려줬다.

그는 이씨의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150여개였던 대포 통장 개수를 5개로 줄였고, 사기 혐의도 적용하지 않았다. 이씨는 덕분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만 적용돼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임씨는 이씨가 소개해준 보이스피싱 총책 홍모(35)씨를 선처해주는 대가로 150만원 상당의 룸살롱 접대와 1340만원 상당의 집 인테리어 공사를 무료로 받기도 했다.

임씨는 이와 별건으로 작년 12월 무등록 렌터카업자로부터 고급 외제차를 무상으로 건네받는 등 뇌물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 4월 파면당했다. 그리고는 출소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29일 이 같은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현직 경찰관 아내도 1년간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활동하다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수십 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여·50)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건당 약 10만원의 수수료를 받으며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활동해 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 학원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19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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