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서문시장 10분만 둘러봐
일부 시민들 박대통령 퇴진운동 벌려 시민과 소통없이 10분만에 돌아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01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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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화재현장에 도착, 10분 가량 둘러본 뒤 곧바로 떠났다.
박대통령은 오후 1시29분쯤 승용차로 주차타워 건물에 마련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 도착 후 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장의 안내로 4지구 현장을 둘러본 뒤, 반대편 통로로 곧바로 빠져나갔다. 예전처럼 상인들과 악수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서문시장 상인과 일반 시민들도 그 동안 박 대통령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던 것과 딴판이었다. 박 대통령에게 서문시장은 2012년 대선직전과 지난해 9월에도 방문하는 등 정치적 고향과 같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근헤퇴진대구시민행동 회원들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박 대통령의 방문이 예상되는 위치에서 ‘박근혜하야’ 피켓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상인들도 대부분 “뭣 하러 오느냐”며 냉랭한 반응 일색이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은 “피해자 30여 명이 시장에 모여 있었는데, 상인들과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가냐. 피해 상인들부터 만나야지. 대구가 다 자기편인줄 아는데 착각하지 마라. 그러다 큰 코 다칠 것”이라고 흥분하며 분노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2월 01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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