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게이트 연루` 현기환 전 정무수석 자해..˝생명 지장 없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30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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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엘시티' 사업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29일 오후 부산지검에서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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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옴부즈맨뉴스] 최종곤 총괄취재본부장 = 해운대 엘시티(LCT)사업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 서면의 A호텔에서 투숙 중 흉기(커터칼)로 손목을 그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현 전 수석은 지난 29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텔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 당직실에 전화로 '우리 형(현기환)이 자해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호텔직원은 호텔 내 상주하는 간호사와 현 전 수석이 투숙하는 객실로 갔다.
호텔 관계자는 "당시 화장실과 방바닥에 혈흔 있었으며 현 전 수석은 침대에 누워있었다"며 "응급조치 중 현 전 수석이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 전 수석은 지난 29일 검찰에 출두하기 위해 A호텔에 1박하기로 예약했으며, 이날 추가로 투숙하기 위해 결제를 해놓은 상황이었다.
현 전 수석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 대학병원에 후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의 자해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서는 "현 전 수석이 검찰이 확보한 방대한 자료 때문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고, 이를 견디지 못 해 자해를 한 것 같다"고 보고 있다.
이날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오후 7시께 현 전 수석에 대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부산지법에 청구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30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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