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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화재 발생

4지구 상가 내 839개 점포 모두 불타
피해금액 1,000억 넘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30일 21시 42분

[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2시 8분 대구시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에 나섰다.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났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최초 신고자 시장 야간경비원은 "오전 2시 조금 넘어서 바람 쐬려고 바깥을 보니 4지구 1층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벌겋게 올라왔다. 폭발음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불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4지구 건물 1층을 대부분 태우고 2층과 3층으로 번졌다. 4지구는 의류, 침구, 커튼 등을 파는 상가가 많았다. 건물도 1976년 건립했기 때문에 화재에 매우 취약했다.

불이 난 지 12시간이 넘도록 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오전 8시 50분께 4지구 가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대구시와 시소방본부는 4지구 상가 839곳 모두 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상가건물이 완전히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소방본부는 시장 주변에 방화 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끄고 있으나 의류 상가가 많아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전역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시민 제보가 잇따랐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차 97대와 인력 750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도 투입했고 큰 불길을 잡았다.

상인이 대부분 퇴근하고 없는 시간에 불이 나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경비원 2명이 있었으나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됐다. 다만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장모(47) 소방위와 최모(36) 소방사가 다쳤다.

이른 아침부터 소식을 듣고 시장을 찾은 상인들은 현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초조함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화재가 발생한 4지구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이모(51)씨는 "새벽에 연락을 받고 나왔는데 가게 상황을 알 길이 없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김영오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지구 화재때도 건물이 다시 지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또 화재가 발생해 참담한 마음"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이다. 건물 전체 면적은 9만3000㎡다. 6개 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점포는 모두 4622개가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30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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