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아그라 다량 구매,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했다?.. 외신 조롱 빗발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25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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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에서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했다는 발언 이후 각종 외신들에서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고산병 치료제로 알려진 다이아막스ㆍ아세타졸도 구입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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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승호 수도권취재본부장 = 청와대에서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했다는 발언 이후 각종 외신들에서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고산병 치료제로 알려진 다이아막스·아세타졸도 구입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에서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외신들은 "파랑색 알약이 파란색 지붕에 들어갔다.
AP통신은 "한국의 대통령 박근혜가 이상한 정치적 스캔들에 휩싸이더니 이제는 수백개의발기부전 치료제를 구매했다는 것을 방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채널A측은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파란 집의 파란 알약: 남한의 대통령이 비아그라를 설명하다'", 영국 가디언지는 "한국대통령이 360개의 비아그라 알약을 구입… 엄청난 정치 스캔들"이라는 내용으로 조롱하는 듯한 기사를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연이어 보도되자 청와대는 24일 의무실장 명의로 배포한 참고자료를 배포했다. 참고자료 내용에 따르면 청와대는 비아그라ㆍ팔팔정 구매와 관련해 2015년 4월 남미 순방 때 황열과 고산병에 대한 우려로 주치의 자문을 요청하고 고산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다이아막스ㆍ아세타졸과 함께 비아그라와 팔팔정 처방을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의무실장은 “위 처방의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많은 교과서와 문헌에서 고산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제시하고 있는 4가지 약품에 포함된 처방”이라며 “고산병 예방의 1차 선택 약제는 다이아막스가 맞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야하는 의료진으로서는 다이아막스 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 구비가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25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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