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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운전면허시험장, 운전면허 따러 간 20대女 시험 차량에 치어 사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17일 08시 33분
↑↑ 안전요원 부주의로 20대 여자 수험생이 시험차량에 치어 숨진 도봉운전면허시험장
ⓒ 옴부즈맨뉴스


[도봉,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0대 여성이 다른 응시자가 몰던 트럭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에 23살 송 모 씨가 기능시험을 보러 온 건 어제 오후 1시 반쯤으로 승용차와 1.5톤 트럭이 나란히 출발선에 서 있었는데, 송 씨는 시험차량에 타기 위해 옆에 있던 트럭 앞으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트럭에 먼저 타고 있던 응시자 26살 안 모 씨는 시동을 건 상태였고, 차내 방송으로 신호가 떨어지자 송 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출발했다.

트럭 앞바퀴에 낀 송 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오늘 새벽 숨졌다.

사고 당시 시험장에는 안전요원 3명이 있었지만 2명은 다른 쪽 시험장에, 나머지 1명은 시험차량을 옮기고 있었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한 관계자는 "출발 안내하는 안전원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때 당시 상황이... 사실은 못 했어요"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차량 출발선상에서 응시생들의 승하차를 감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운전면허시장의 안전불감증 또 한번 표출되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트럭에 타고 있던 시험응시자 안 씨와 현장에 있던 시험감독관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17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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