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고법원, 모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선고 기각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15일 2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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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최고법원은 모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선고를 기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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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이집트 최고 법원은 15일 쿠데타로 축출된 모하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선고를 기각하고 재심을 명령했다고 관영 메나 통신이 보도했다.
이슬람주의자 모르시 대통령은 여러 건의 재판에 회부됐는데 이날의 번복 판결은 2011년 대규모 탈옥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최고 법원인 항소파기 법원은 모르시 및 '불법' 조직 무슬림 형제단 지도자 등 5명의 공동 피고인들은 다시 재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르시는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때 탈옥 사건과 관련해 2015년 6월 사형을 선고 받았다.
모르시와 129명의 형제단 멤버들은 팔레스타인 하마스 조직과 협력하여 감옥 공격, 간수 살해 및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탈옥 사건으로 2만여 명의 수감자들이 감옥에서 도망쳤다.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민주적 절차로 뽑힌 대통령이었던 모르시는 취임 후 이슬람주의에 경도된 정책을 펴 국민들의 반감을 산 끝에 1년 만인 2013년 7월 군 쿠데타로 쫓겨나 감금됐다.
그는 탈옥 사건 외에도 스파이, 시위대 발포 혐의 등 여러 건의 재판에서 차례로 중한 징역형을 받았다.
이날 최고 법원은 모르시가 받은 유일한 사형 선고를 기각한 것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15일 2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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