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에 묻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파행...`최순실 입김` 의혹 일어...
아시아문화전당 NO VS 문화창조융합센터 YES 최순실,차은택의 상암동 문화는 로맨스이고, 광주 문화는 불륜이냐? 아시아문화전당 노무현정권 당시 착공, 예산지연 8년 만에 문 열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08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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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25일 옛 전남도청 자리에 문을 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
ⓒ 옴부즈맨뉴스 |
| [광주광역시, 옴부즈맨뉴스] 장혜경 문화부취재본부장 = 광주에는 '세계를 향해 열린 아시아문화의 창'을 목표로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예산과 인원이 줄면서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최순실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비전도, 역할도 아시아문화전당과 판박이인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만들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말이다.
유독 현 정부 들어 홀대를 받았고, 심지어 박 대통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을 당리당략 법안이라며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해 5월 “매년 8백억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아시아 문화전당같이 자신들이 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빅딜을 해서 통과시키면서…”라고 푸념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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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상암동에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
ⓒ 옴부즈맨뉴스 |
| 이 같은 홀대 뒤에는 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 씨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차은택 씨가 주도해 만든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아시아문화전당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융복합 교육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창작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데 비슷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차은택이 은사인 김종덕 전 문체부장관 등을 앞세워 아시아 문화전당 역할을 축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문화계 일각에서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박혜자 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아시아문화전당의 조직이나 인력, 예산을 들어가는 대로 삭감을 하고 인력을 안 주는 거예요. 제가 행자부 장관을 만나고 온갖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도 인력을 안 줘버립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전당 예산은 지난해 724억 원보다 20% 정도 줄어든 560억 원 규모이고, 반면 차 씨의 문화창조융합벨트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무려 40% 늘어난 약 1천2백억 원이다.
김동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최순실이 개입한 예산은 대부분 최순실이 써준 금액 그대로 반영되었고 정부의 지원 아래 당초보다 그 규모가 커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업들은 구체적 내용도 실체도 불분명하지요”라고 꼬집었다.
문을 연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사업을 총괄할 전당장마저 비어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여기에 박근혜 정부가 전당을 아예 민간재단으로 바꾸려 했다는 점도 최순실 관련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최순실의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되고, 광주에 세워진 ‘아시아문화전당’는 안 된다는 해괴망칙한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08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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