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충돌 피한` 손흥민에 `겁쟁이`라 비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07일 15시 25분
|
 |
|
↑↑ 토트넘 팬, '충돌 피한' 손흥민에 '겁쟁이'라 비난하고 나섯다. |
ⓒ 옴부즈맨뉴스 |
| [외신, 옴부즈맨뉴스] 유용남 스포츠취재본부장 = 토트넘 홋스퍼의 일부 팬들인 페트르 체흐와의 경합을 피한 손흥민(24)을 `겁쟁이`라 비난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일명 북런던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1경기 무패행진(5승 6무)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21로 5위의 자리를 유지했고, 승점 24의 아스널 역시 3위를 지켰다.
손흥민이 북런던더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북런던더비에서 모두 교체로 투입됐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위치했다.
스리백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카운터어택으로 공격을 펼쳤고,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아스널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전반 5분과 후반 3분, 각각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엄청난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빈 활약한 그였지만, 단 한 장면이 아쉬웠다. 교체 직전, 체흐와 1대1 경합을 펼치는 장면이었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 드로잉 상황에서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다급히 자신의 골문 방향으로 공을 던졌고, 체흐가 받으려 전진하는 순간 미끄러졌다. 이 틈을 타 손흥민이 빠르게 달려들었다.
문제는 마무리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충돌하기 직전 점프했고, 마치 체흐와의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토트넘의 팬들은 손흥민을 `bottler(영국에서 '겁쟁이'란 표현으로도 사용됨)`라 표현하며 비난했다.
이 소식을 영국 언론 `미러`에서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50대 50의 경쟁 상황에서 체흐와의 껄끄러운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토트넘의 팬들이 북런던더비에서 체흐와의 도전을 피한 손흥민을 비난했다"고 SNS상에서 팬들의 반응을 인용해 전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1월 07일 15시 25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