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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키40cm·몸무게90kg 차이`에도 왜 졌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07일 15시 11분
↑↑ 최홍만, '키40cm·몸무게90kg 차이'에도 저우진평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최홍만(36)의 키는 218cm. 몸무게는 161kg. 반면 상대 저우진펑(32)의 키는 177cm, 몸무게는 72kg이다. 즉 키는 40cm, 몸무게는 90kg가량 차이가 난다. 압도적인 신체사이즈 차이로 최홍만이 우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홍만은 패했다. 대체 왜 진 것일까. 요약하면 ‘전략’과 ‘적극성 결여’, 그리고 킥복싱에 대한 ‘낯설음’이 발목 잡은 경기였다.

최홍만은 6일 중국 후난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 입식타격기 단체 시루잉슝 PFC가 주최한 무제한급 킥복싱 경기에 출전해 중국의 저우진펑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충격적인 패배가 아닐 수 없다. 상대는 아무리 킥복싱 쪽에서 실력자라 할지라도 사이즈 차이가 너무 심하다. 한방만 걸려도 최홍만이 쓰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도의 상대에게 최홍만이 패했다는 것은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날 경기를 보면 최홍만은 철저히 전략적인 상대에게 당했다. 저우진펑은 경기내내 치고 빠지고를 반복했다. 절대 3연타 이상을 가격하지 않았다. 2번 정도 때리고 나면 바로 거리를 두며 빠져나왔다. 최홍만은 공격을 당하면 카운터를 날렸지만 워낙 빠른 상대가 도망칠 때 헛방만 날릴 뿐이었다. 상대는 사이즈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책을 ‘속도’로 택했고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경기를 임했다.

상대는 다리나 무게중심도 상당히 뒤로 뺀 채 경기에 임했다. 혹시 날아올 강력한 한방을 재빨리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로우킥 등을 이용해 차곡차곡 최홍만에게 데미지를 입혔고 데미지는 쌓여가며 가뜩이나 무거운 최홍만의 발을 더 무겁게 했다.

↑↑ 아읫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패배를 최홍만 선수
ⓒ 옴부즈맨뉴스

최홍만의 적극성도 아쉬웠다. 최홍만은 경기내내 링 가운데에서 아웃복싱을 하는 상대의 공격을 먼저 맞기만 했다. 코너로 몰거나 선제공격을 하는 모습은 간혹 있었을 뿐이다. 한방에 보낼 수 있는 타이밍을 찾는 듯 했으나 그 타이밍은 결코 쉽게 오지 않았다. 그러기엔 상대는 너무 빨랐다.

저우진펑은 간혹 최홍만의 펀치에 흔들릴 때 클린치를 한다거나 아예 슬립으로 넘어져버리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최홍만도 넘어지는 모습에 황당해했지만 장소는 중국 원정이었다. 최홍만의 편은 없었다.

아무래도 로드FC에서하던 종합격투기가 아니다보니 낯설어하는 모습도 많이 나왔다. 최홍만은 2008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 이후 2891일(만 7년10개월30일) 만의 킥복싱 경기를 하다 보니 분명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그러나 적응하는 사이에 3분 3라운드는 모두 끝나버렸다. 상대는 노련하고 전략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9분을 모두 썼고 심판진의 선택은 만장일치 저우진펑의 승리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07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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