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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출석` 검찰청사에 오물투척한 남성 체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01일 08시 44분
↑↑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31일 오후 건물 입구에 검찰 수사에 항의하는 시민이 뿌려놓은 동물 배설물이 가득 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영철 취재본부장 =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가 검찰에 출석한 뒤 검찰 청사에 오물을 뿌린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오물을 갖고 들어가려다 보안 요원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 등(공무집행방해 등)으로 박모(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최씨가 검찰청에 출석한 지 30여분 뒤인 이날 오후 3시30분께 '시녀 검찰 해체하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든 채 마른 '개똥'이 담긴 통을 들고서 청사 안으로 난입하려다 제지당했다.

↑↑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31일 오후 검찰 수사에 항의하는 시민이 건물 입구에 동물의 배설물을 뿌린 뒤 방호원으로부터 끌려나가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박씨는 "최순실 안 잡고 시간 끈 이유가 뭐냐"면서 검찰 수사에 항의했고, 보안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물통이 바닥에 떨어져 안에 든 개똥이 청사 현관 바닥에 뿌려졌다.

박씨는 박 대통령 비난 전단을 제작·배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받았고, 경찰 수사에 항의하며 경찰서에 개 사료를 뿌린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1월 01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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