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특수경비원 밀수 금괴 빼돌렸다 덜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0월 25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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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을 받고 있는 공항의 특수경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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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옴부즈맨뉴스] 김승호 수도권취재본부장 = 인천국제공항 보안을 담당하는 특수경비원과 짜고 금괴를 몰래 국내로 들여오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4일 금괴를 밀반입한 혐의(횡령 및 관세법 위반 등)로 A씨(24) 등 금괴 운반책 2명과 B씨(27) 등 밀수책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B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인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와준 혐의(횡령 및 특수경비업법 위반)로 인천공항 특수경비원 C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20일 인천공항 환승장에서 한국인 D씨가 홍콩에서 사온 1㎏짜리 금괴 6개(시가 3억원 상당)를 국내로 밀반입한 뒤 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D씨로부터 인천공항에서 일본까지 금괴를 운반해주고 금괴 1개당 500만원의 수고비를 받기로 했으나, 서로 짜고 중간에 금괴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이 같은 금괴를 B씨 등에게 전달했고, B씨는 자신의 친구인 특수경비원 C씨를 통해 인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 등이 빼돌린 금괴를 서울과 대구, 부산 등에서 장물업자를 통해 판매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장물업자의 뒤를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등은 금괴를 팔아 벌어들인 돈으로 외제차를 사고 카드빚을 갚는데 사용했다”며 “나머지 금괴 2개의 행방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10월 25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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