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9 오후 08:07: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소방관의 절규 ˝교통사고 사망자가 내 아들이라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0월 23일 08시 05분
↑↑ 소방대원들이 교통사고 현장에 충두하여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김창수 취재본부장 = 미국에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망자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절규한 소방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지역매체 스타 트리뷴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의 소방관 랜디 피터슨은 지난 16일 밤 교통사고로 자동차 1대가 화염에 휩싸였다는 신고를 받고 달려 나갔다.

피터슨은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16살 아들 카터가 밤늦도록 연락이 닿지 않고 있었다. 사건 지점으로 이동하면서도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도통 받질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피터슨은 아들이 전화를 받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됐다. 교통 사고로 숨진 사람이 바로 그의 아들이었다.

피터슨은 "불이 난 차가 눈에 익었다. 아들이 타고 나간 차였다"며 "난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동료 소방관들이 나를 감싸 안아 줬다"고 말했다.

카터는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어두운 밤길 마주오던 소형 트럭 1대가 경로를 이탈해 카터의 차를 정면으로 들이 받았다.

트럭을 운전한 20세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그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피터슨은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조심스러운 운전자였다. 항상 두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절대 속도를 내지 않았다"며 "아들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다"고 절규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0월 23일 08시 05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