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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키운 아들 목사 아들이라니?“ ”아내와 목사의 불륜˝ 교회 앞 1인 시위 남성

현대판, 마리아가 된 아내...“하나님이 주신 아들”
J목사, “하나님이 주신거다. 기적이 일어났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0월 19일 08시 38분
↑↑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남성 신도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인천시 가좌동 Y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남성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어제(17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아내와 목사의 불륜을 의심해 1인 시위 및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가 매일 교회에서 산다. 첫째 아들이 클수록 주변에서 '목사님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나도 '목사님 닮았다'고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첫째 아들은 진짜 목사의 친자였다. 17년 동안 키워 온 아들이 목사의 친아들로 밝혀지자, 남편은 충격에 몇 날 며칠을 통곡했다.

택시기사인 남편은 어느 날 출근 후 물건을 가지러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속이 비치는 얇은 슬립 차림의 아내와 속옷만 입고 있는 목사를 목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목사님이 집에 방문해 기도해준 것"이라며 "남편이 혼자 이상하게 각색해서 말하더라"고 밝혔다.

↑↑ 자신의 아내와 목사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해당 J목사는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까지 봐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 옴부즈맨뉴스


또 목사와 아내는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해 "아들은 하나님이 주신 거다.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 불륜 관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시청자의 공분을 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0월 19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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