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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도 안 된 방파제 “차바”에 `와르르`...부실공사 의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0월 07일 07시 48분
↑↑ 붕괴된 부산감천항 서방파제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최종곤 부산총괄취재본부장 = 만들어진 지 3년도 되지 않은 부산 감천항의 서방파제도 이번 태풍 “차바”에 맥없이 무너졌다.

애초부터 부실공사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길이 680m의 방파제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0m가량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지은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이번 태풍에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인근에 사는 한 시민은 “파도를 다 견디고 시설들을 보호하라고 하는 건데 다 부서져 사라졌다”며 부실의혹을 제기했다.

언뜻 보면 태풍의 위력이 그만큼 대단했던 것 같지만, 사정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다.
총 사업비 1천200억 원, 시공에만 260억 원이 투입됐다.

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구조물을 추가로 쌓아 올려 최대 11m 높이의 파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태풍 '차바'가 부산을 관통할 때 파도의 높이는 최대 9.8m로 설계치 높이를 밑도는 파도에 무너져 버린 것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한 관계자는 “파랑의 힘을 막을 수 있도록 지어진 구조물인데, 옆에 부분부터 부서지다 보니까 도미노처럼 모두 부서졌다”고 시인했다.

여기에 이미 지난 2014년 부산을 스쳐 간 태풍 '너구리'에도 균열과 침하가 발생하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0월 07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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