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前 부총장, 법인카드로 샤넬백 구입, 식사비 180만 원도..
교육부 회계감사서 적발, 사적용도 1700만원 써.. 보직교수 100여명 경조사비 등 9000만원 부당사용..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9월 23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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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총장이 사넬백을 사고 보직교수가 경조사비 등을 공금으로 9000만원을 써 비난을 받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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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옴부즈맨뉴스] 김영숙 취재본부장 = 이화여대 부총장이 법인카드로 명품가방을 구입하는 등 사적인 용도에 1700여만원을 쓴 사실이 드러났다.
재단 관계자와 일부 교수들은 법인카드로 개인적인 용도에 9000여만원을 썼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 회계감사에서 이화여대 대외부총장을 역임했던 박모(58) 교수가 2013년 병원 보직교수로 있을 때 ‘샤넬 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법인카드로 100만원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집 근처 식당에서 식사비로 180만원을 쓰는 등 개인 용도로 총 1727만원을 유용했다. 지난 7월 2년 임기 부총장을 마친 박 교수는 현재 연구년을 보내고 있다. 박 교수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커뮤니티에 박 교수가 법인카드로 샤넬 백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박 교수는 올해 1월 해명글을 통해 “사실이 아닌 글로 저를 직접 겨냥한 인신공격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이화여대 명예총장과 재단 관계자, 보직 교수 등 100여명이 경조사비 등 개인적인 용도에 법인카드로 9000만원 상당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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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9월 23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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