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다친 너구리 살리고 열차사고 방지
다리 부상 … 경의선열차 컨트롤박스 피신 포획후 동물병원 인계 … 치료뒤 야생으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9월 10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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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소방서 대원들이 열차 컨트롤박스 안에 들어가 있던 너구리를 구조하고 있다 |
ⓒ 옴부즈맨뉴스 |
| [구리, 옴부즈맨뉴스] 박정식 취재본부장 = 구리소방서가 경의중앙선 열차 컨트롤박스 안에 들어가 있던 너구리를 구조해 자칫 대형사고가 일어날 상황을 예방했다.
7일 소방서에 따르면, 6일 선로증설공사 중이던 작업자들이 구리역에서 서울방향 500m 지점에 있던 열차 컨트롤박스를 점검 중 너구리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조된 야생 너구리는 다리를 다쳐 피신할 곳을 찾다 경의선 선로 내에 있던 열차콘트롤박스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열차콘트롤박스 내에는 전기시설이 있어 자칫 잘못 건드려 합선이 될 경우, 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되거나 컨트롤 박스 화재로 오작동할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구리소방서는 너구리를 안전하게 포획한 후 인근 동물병원에 인계해 치료토록 조치했다. 구조된 너구리는 다친 다리가 치료되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구리역 관계자는 "너구리가 컨트롤박스에 들어간 것도 놀라웠지만,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무척 놀랐다"며 "다행히 119가 신속히 조치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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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9월 10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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