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부패청산의병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이범관 전 서울지검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병연합이 출범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창수 취재본부장 = ‘스폰서 검사’ 논란으로 검찰개혁 논의가 고조된 가운데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정부패 척결을 목표로 내건 시민단체인 ‘부패청산 의병연합’(의병연합)이 7일 공식 출범했다.
이 단체는 부패 청산을 위해 국민 신뢰를 잃은 검찰개혁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첫 활동으로 8일 오후 ‘검찰총장 탄핵소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과 이범관 전 서울지검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의병연합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국민 행복을 보장할 책무를 부여받은 공직자와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권력과 지위를 남용해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분노만으로는 부패를 청산할 수 없어 우리 선조들이 의병으로 봉기해 시대악과 맞섰던 그 자세로 부패 청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직 검사장이 구속되는 등 검사들의 부패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검찰 개혁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을 처리하는 검찰이 ‘보여주기식 압수수색 쇼’만 했을 뿐 우 수석의 자택과 사무실,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하지 않아 엄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병연합은 그 동안 부정·부패 운동에 앞장 서온 시민옴부즈맨공동체(상임대표 김형오)를 포함한 10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시민 300여명이 모여 결성됐다.
인명직 목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와 도법 스님(조계종 화쟁위원장),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나눔국민운동 대표), 이상면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
 |
|
| ↑↑ 장기표 부패청산의병연합 공동대표(왼쪽)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의병연합 발대식에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 ⓒ 옴부즈맨뉴스 |
|
의병연합은 향후 ‘이해충돌방지법 제청 청원’ ‘내부고발자보호법 제청 청원’ 등을 전개하고, 홈페이지(www.bpcsu.org)에 마련한 ‘신문고’를 통해 억울한 사법피해자들의 사연을 받아 무료 법률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부패사건에 연루된 공직자들에 대한 징계청원 활동을 벌이고 <부패공직자 인명사전>도 발간할 계획이다.
장기표 공동대표는 “만성적인 부패로 나라가 망할 지경이라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며 “국민 행복과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
 |
|
| ↑↑ 이날 발대식의 대미는 50명의 의병이 깃발 입장을 한 만세삼창이었다. |
| ⓒ 옴부즈맨뉴스 |
|
이날 발대식은 부패청산 구호가 적힌 50여장의 깃발을 든 의병이 입장을 하자 1919년 기미년 탑골공원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시어 이 나라 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하신 정재용 애국지사의 친 손자이신 정성화 의병과 김형오 공동대표의 만세삼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
입력 : 2016년 09월 08일 18시 30분
